2024.06.30 차라투스라스 이렇게 말한다

아이와 결혼에 대하여 

 

그대는 젊고, 아이를, 결혼을 원하고 있다. 

그대는 아이를 원해도 될 만한 인간인가?

승리에 승리를 거듭한 자, 자기를 극복한 자, 관능의 지배자, 자신의 덕의 주인인가?

그렇지 않다면 절박한 욕구, 고독, 자기 자신에 대한 불만?

그대의 몸과 영혼을 반듯하게 세워야 한다.

보다 높은 몸을, 최초의 움직임을, 스스로의 힘으로 돌아가는 수레바퀴를 창조. 창조하는 자를 창조해야 한다.

더 나은 하나를 창조하려는 두 사람의 의지가 바로 결혼이다.

자신을 넘어서서 사랑해야 한다.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사랑의 쓰디쓴 잔을 마셔야 한다. 최선의 사랑이라는 잔 속에도 쓴 맛은 있다. 창조하는 자의 목마름, 초인을 향한 화살과 동경, 이러한 결혼이 신성하다